생태자료실

녹색의 청딱다구리

Posted by on Mar 12, 2015 in 생태자료실 | 0 comments

녹색의 청딱다구리

  청딱다구리의 영명은 green woodpecker 이고, 학명은 picus virdis 이다.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청딱다구리는 머리 위가 붉은 것이 수컷으로, 등은 녹색, 허리 부분은 황색, 머리와 배는 연한 회색이다. 전체적으로는 단정한 느낌이 들지만, 뾰족한 부리와 루비처럼 붉은 눈동자 주변으로는 진한 검은테가 있어 매서운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주로 활엽수림에 서식하면서 곤충 등을 먹고 사는 한국 특산 아종으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텃새이고, 산란기는 4월 하순~6월 정도로 순백색의 하얀 알을 한 배에 6~8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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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을 살피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행복

Posted by on Mar 6, 2015 in 생태자료실 | 0 comments

낮은 곳을 살피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행복

                낮은 곳을 살피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행복                                                         한강야생탐사센터    이 은 성 간사        숲에는 아름드리 나무와 키 작은 나무, 그리고 다른 나무를 감싸 안고 돌아가는 넝쿨성 식물과 소박한 풀꽃을 피워내고 스러지는 초본까지 다양한 식물이 있다. 또한 기주에 기대어 사는 기생식물과 숲의 바닥을 기듯 자라나는 이끼나 버섯과 같은 균류들까지. . .      이들은 수명이 짧거나 길기도, 혹은 무성함을 자랑하거나 초라하여 볼품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지며 숲을 풍성하게 만든다.     수려함을 자랑하는 큰 나무는 그늘이 있어 쉴 곳을 자랑하고, 병꽃나무, 댕강나무, 국수나무나 개나리 등의 작은 나무들은 ‘더불어 사는 것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며 끼리끼리 뭉쳐난다. 기껏 한 해나 두해를 살아내는 초본들은 때로는 잡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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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골> 오색딱따구리와 큰오색딱따구리

Posted by on Jul 18, 2013 in 생태자료실 | 0 comments

 오색딱따구리와 큰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와 큰오색딱따구리   김성호 교수   오색딱따구리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다섯 가지의 색으로 치장한 딱따구리입니다. 다섯 가지의 예쁜 색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흰색, 검은색, 갈색, 붉은색, 주황색입니다. 아래꼬리덮깃에 나타나는 주황색은 어찌 보면 붉은색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냥 주황색이라고 우기겠습니다. 그래야 오색이 되니까요. 그렇더라도 암컷은 머리에 붉은색이 없으니 엄밀히 말하면 사색딱따구리인 셈입니다. 크기는 23 센티미터 정도입니다. 큰오색딱따구리는 오색딱따구리보다 약간 큽니다. 오색딱따구리보다 2 센티미터가 커서 25 센티미터 정도이니 자연에서 이들을 만나 육안으로 크기를 구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크기에 따라 우리나라의 딱따구리를 나열해보면 까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쇠딱따구리의 순서가 됩니다.   ▲오색딱따구리 수컷   ▲오색딱따구리 암컷   ▲큰오색딱따구리 수컷   ▲큰오색딱따구리 암컷   ▲큰오색딱따구리 어린 수컷   ▲큰오색딱따구리 어린 암컷     슬쩍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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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빛의 가치를 전하는 반딧불이

Posted by on Jul 18, 2013 in 생태자료실 | 0 comments

빛의 가치를 전하는 반딧불이     깜깜절벽. 눈앞부터 깜깜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를 어른들은 깜깜절벽이라 했다. 사진반이었던 대학 시절, 필름을 현상하려고 암실의 전등을 끄면 잠시 깜깜하지만 동공이 확장되면 벽 틈에서 작은 빛이 새들어오는 게 보였다. 깜깜절벽은 다르다. 시간이 지나도,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보이는 게 전혀 없다. 가름할 수 없는 시커먼 사방이 집어삼킬 듯 엄습한다. 눈을 뜨나 감으나 사방이 똑같은 깜깜절벽은 볼 수 없는 실체다. 오직 경험할 뿐이다. 1970년대 중반 여느 여름, 계룡산에서 깜깜절벽을 경험했다. 억수 같던 비가 멈춘 밤, 산기슭에서 텐트 자리를 찾던 일행은 문득, 전등 빛이 멀리 퍼져나가는 하늘에 달도 별도 없다는 걸 알았고, 어떤 이의 제안으로 일제히 불을 껐다. 일순, 깜깜절벽.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숨소리마저 줄인 일행에게 두런두런 말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려줄 뿐, 그야말로 경이로운 어둠이었다. 일행이 바로 옆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게 만드는 깜깜절벽에 신기해하는데, 손에 잡힐 듯, 한 줄기 곡선의 빛이 모스 부호처럼 깜빡깜빡 눈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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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가로등 아래 목이 쉬는 도시의 매미

Posted by on Jul 18, 2013 in 생태자료실 | 0 comments

가로등 아래 목이 쉬는 도시의 매미 박병상(인천 도시생태ㆍ환경연구소 소장)   그럴 리가. 아무리 시끄럽게 울어도 매미는 목이 쉬지 않는다. 목청을 가다듬는 새들과 달리 매미의 울음은 목과 아무 관계가 없다. 배마디의 발음막을 수축하며 소리를 내는 까닭에 한참 울면 기운이야 빠지겠지만 목이 쉴 이유는 없다. 사실 머리와 가슴이 붙은 매미에게 목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푹푹 찌는 한여름 낮, 한시도 쉬지 않는 울음소리는 듣는 이에게 매미의 목을 걱정하게 한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하여간 우렁차다. 우렁차다 못해 성가시다. 가까이에서 매애앰 매애앰 우는 참매미와 매애애애애- 숨 막힐 듯 늘어지는 말매미는 어찌나 질긴지 노곤한 오후의 식곤증마저 무력하게 만든다. 작은 몸으로 어쩌면 저렇게 큰 소리를 길게 뽑을 수 있나. 악보에 숨표가 없어 질식해 죽은 성악가가 있다고 누가 농을 하던데, 저 말매미, 저러다 숨넘어갈라. 전문가는 배에 공명실이 있어 소리를 증폭시킨다고 재미없게 설명하겠지. 동물의 울음소리로 열리는 계절은 언제나 새롭다.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던 장마전선이 흐지부지 사라질 즈음, 매미는 장마가 끝났음을 선포한다. 장마철의 시름을 잊게 해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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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해안사구를 떠날 수 없는 표범장지뱀

Posted by on Jul 18, 2013 in 생태자료실 | 0 comments

해안사구를 떠날 수 없는 표범장지뱀     대승령을 거처 설악산 십이선녀탕으로 오르려면 장수대에서 잠시 숨을 골라야 한다. 처음 드는 일행에게 산길이 무척 가파르다. 1990년대 중반. 국립공원 장수대 분소 사무실 주변 숲에 대학생들이 모였다. 고도가 높은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을 조사하러 지도교수를 따라온 대학생이었다. 그들을 인솔할 책임을 진 대학원 선배는 걱정이 태산 같은지, 신입생이 대부분인 후배들을 모아놓고 일장연설을 늘어놓는데, 대학원생 뒤에서 문득 작은 움직임이 보였다. 부셔진 햇살이 따사로운 돌담에 비죽 고개를 내민 표범장지뱀이었다. 충청남도 태안군 신두리는 ‘해안사구’라 하는 모래언덕으로 유명하다. 바닷가의 야트막한 모래언덕을 차지한 펜션단지를 등지고 십여 분 걸으면 바다에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넓은 모래언덕이 펼쳐진다.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해안사구다. 햇볕 따사로운 날, 이용객의 경각심이 새로워지면서 해당화 자생 면적이 늘어나고 종달새가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신두리 해안사구를 조심스레 거닐어보자. 뿌리를 깊게 내려 모래를 붙잡아두는 통보리사초 주위를 유심히 살펴보면, 모래에 몸을 파묻고 꼼짝 않다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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